‘청소년 교육 전문 활동 수도회’, 이 말이 살레시오회를 정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청소년의 아버지 돈 보스코(성 요한 보스코) 신부가 창립한 살레시오회는 18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생겨났습니다. 돈 보스코는 청소년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을 도우며 착한 그리스도인 정직한 시민으로 성장시키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이성, 종교, 사랑의 예방교육학으로 동반하며 친구이며 스승이고 아버지의 모습으로 평생을 바쳐 헌신했습니다. 돈 보스코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영성을 본받고자 수도회의 이름을 살레시오회로 지었으며,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인 “나에게 영혼을 주고 나머지는 모두 가져가라!”라는 가르침으로 가톨릭 교회 안에서 청소년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썼습니다. 오늘날 돈 보스코의 정신을 이어받은 14,500여 명의 살레시오 회원들이 세계 13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살레시오 회원의 정신과 카리스마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표어는 “나는 청소년을 위해 일하고 공부하고 살며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레시오회는 1954년 6.25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수많은 청소년을 교육하며 선진국 대한민국의 기틀을 닦는 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살레시오회 한국 관구의 대표적인 사목은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돈보스코 자립생활관, 청소년 상담센터, 살레시오 나눔의 집, 사회복지 그룹홈, 청소년 쉼터,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돈보스코미디어, 돈보스코정보문화센터,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피정의 집, 살레시오중학교, 살레시오고등학교, 돈보스코학교, 사비오학교, 대안교육, 이태석신부기념관,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지원사업 등 청소년을 위한 모든 영역의 활동을 수행합니다.

한국 살레시오회의 역사를 대변할 수 있는 회원으로는 가톨릭 성가집에 담긴 많은 성가를 작사 작곡한 ‘원선오 신부’, 한국 노동사목의 대부 ‘도요안 신부’, 아프리카 수단의 성자 ‘이태석 신부’가 있습니다. 살레시오회는 오늘도 운동장과 학교, 성당에서 청소년과 함께 놀고 웃으며 기쁨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받기 충분한 청소년’을 위해 헌신할 청년 여러분을 살레시오회에 초대합니다. 청소년의 영혼 구원을 위해 예방교육을 실천하며, 단지 사랑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도록 하는 마음의 교육을 함께하실 분들의 많은 연락 기다립니다.